명도4 첫 경매투자에서 강제집행까지 하게 된 이야기 4편 부제: 지금까지 이런 재판은 없었다. 이것은 재판인가 시장판인가?? 2020년 11월 초에 신청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변론 기일이 12월 17일로 잡혔다. 소송은 소액사건심판으로 온라인 신청하여 간편하게 진행했다. 우리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경매가 개시된 후로도 그 주택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월세를 지급하지 않았다면 임차인에게 차임(월세) 상당의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을 인정한다. 소액사건심판은 3,000만원 이하의 금전을 목적으로 소송을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수있었다. 네이버에서 신청방법과 절차를 검색해보면 쉽게 알수 있으니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다 소장을 작성할때 앞전의 일들과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점유자가 나의 재산을 무단사용하고 있으니 내가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월세분의 금전과 .. 2024. 3. 12. 첫 경매투자에서 강제집행까지 하게 된 이야기 3편 부제: 민사 소송까지 가게 된 노인과 나 "전 이집을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을 대신해서 말씀 여쭙고자 왔습니다." 나는 미리 준비해온 컨셉대로 제3자 화법을 시도했다. 마음속으로 '나는 전문가다! 나는전문가다!' 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경매책들에서 읽었던 지식들을 복기하고있었다. 내 눈 앞에 다소 원시인 같은 모습으로 서있는노인이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논리적이고 사리에 맞는 대화를 이어나갈 셈이었다. 그러나 노인의 한마디는 나의 모든 마음의 준비를 소용없게 만들었다. "500줘라" 짧은 반말이 끝이었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고 했던가? 노인에게는 다 필요없고 이사비가 중요했었나보다. 나는 잠시 당황했지만 머리속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그래 금액을 불렀으니 이사를 나가겠다는 말이겠지.. 2024. 3. 12. 첫 경매투자에서 강제집행까지 하게 된 이야기 2편 부제: 벌거벗은 노인과의 첫 만남 1편은 아래의 링크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drew220404/223231373626 드디어 인생의 첫 낙찰을 받은 내 마음은 전주비빔밥처럼 기쁨과 두려움이 골고루 잘 버무려져 있었다. 왜 단독 낙찰인거지? 혹시 폭탄을 잘 못 받은건가? 이거 지금이라도 무를수는 없겠지? 이제 뭘 해야하지? (경매 책을 10권도 넘게 읽었지만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거 돈이 남긴 하려나? 아니야! 낙찰을 받아서 경매 한싸이클을 돌려보는것에 의의를 두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중에 집행관이 불러서 종이 한장을 주신다. 낙찰 영수증이다. 이 종이를 받아드니 실감이 난다. 아... 낙찰을 받았구나... 이제부터.. 2024. 3. 12. 첫 경매투자에서 강제집행까지 하게 된 이야기 1편 내가 처음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2005년때였다 당시 22세였고 군대에서 일병 정기 휴가를 받은 나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무료하고 심심했던 나는 터미널 내의 매점을 둘러보다가 책 한권을 집어들었다. 2004년에 출간된 우형달 저서 "나는 부동산 경매로 17억 벌었다' 이미지 출처: https://ridibooks.com/ 매점앞에 서서 책의 목차와 대략적인 내용을 훑어봤는데 꽤나 재미있어 보였다. 특히나 그때 당시 또래들에 비해서 유달리 재테크에 관심이 많었던 나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20대의 젊은이들은 주식,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드물던 시절이었다. 이 글을 쓰고있는 2020년대에는 20대에 빠르게 재테크에 .. 2024. 3. 12. 이전 1 다음